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 성장률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 강희태 롯데쇼핑 BU장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롯데쇼핑 주가는 9만3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차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오랜만에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며 “마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시작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500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0.3% 줄어드는 수치다.
백화점 기존점의 매출 감소가 진정되면서 백화점사업부문의 이익 하락폭이 축소됐고 할인점도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 실적도 개선되고 있지만 극장사업에서는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파악됐다.
차 연구원은 “홈쇼핑사업은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시현될 전망”이라며 “가전전문점(롯데하이마트) 역시 ‘깜짝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차 연구원은 이어 백화점 매출 회복이 경쟁사보다 약하기는 하지만 마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시작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