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기업 쏘카가 자회사 VCNC를 통해 대리운전기사 전용앱을 내놓고 대리운전 중개사업을 본격화한다.
VCNC는 20일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앱 ‘핸들모아’를 출시했다. 이 앱은 28일 출시되는 대리운전 중개서비스 ‘타다 대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 VCNC가 20일 '타다 대리'의 대리운전기사 전용 앱인 '핸들모아'를 출시했다. < VCNC > |
대리운전기사는 핸들모아를 통해 타다 대리를 찾는 호출(콜)을 받고 본인의 운행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VCNC는 핸들모아를 통한 운행 수수료를 호출 1건당 15%로 책정했다. 별도의 프로그램과 유료서비스는 내놓지 않았다.
대리운전기사가 이용자에게 사용 후 평점 5점을 5차례 받아서 ‘핸들레벨’이 올라가면 결제금액의 5%를 포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포상을 받은 기사의 실질 수수료는 10%가 된다.
VCNC는 타다의 다른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대리운전 중개서비스에도 팁제도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팁을 주면 대리운전기사의 추가 수익이 된다.
VCNC는 캐롯손해보험과 협업해 보험료도 낮췄다. 대리운전기사의 80% 이상인 40~50대는 1건당 보험료 980원만 내면 된다.
핸들모아 출시와 함께 이날부터 대리운전기사 모집·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만26세 이상이면서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를 취득했고 운전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든 타다 대리의 대리운전기사로 등록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핸들모아 앱을 내려받은 뒤 기사로 가입하고 운전면허 자격을 인증하면 된다. 등록결과는 영업일 기준으로 사흘 안에 핸들모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년 VCNC 최고운영책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기사에게는 더욱 많은 수익을, 고객에게는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