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장은 11월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면접 등 최종심사와 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임기 만료와 날짜를 맞추기 위해 기존 1년에서 한 달가량 임기가 늘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19의 금융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검증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K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적으로 검증해 왔다.
추천위는 허 은행장을 포함해 내외부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종합적 역량을 면밀하게 살펴봤으며 특히 은행의 경영상황, 그룹 시너지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은행장은 KB국민은행장, 영업그룹대표(부행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를 지내는 등 은행의 핵심업무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으며 건전성 등 세부 영역까지 검증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 위기관리 능력으로 리딩뱅크의 입지를 수성하고 있는 점, 플랫폼 기반 중심의 금융 생태계 변화에 따른 신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은행의 경영상황, 계열사 협업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안정적 조직운영과 내실있는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허 은행장을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