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포드의 고급브랜드인 링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는 24일 링컨의 2016년형 모델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를 링컨에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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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납품차종은 링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MKX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링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돼 한국타이어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미국 공장 건설도 마무리해 북미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벤투르 S1 노블2는 초고성능 타이어로 배수 능력이 좋고 눈길과 빗길에서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또 젖은 노면에서 제동성능이 뛰어나고 회전저항도 줄여 사용자가 편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타이어 공급은 북미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고급차 브랜드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1100만 개 생산 수준의 미국 테네시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내년에 본격 가동한다.
한국타이어는 1999년부터 포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오면서 현재 포드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포드의 고급 세단에서 시작해 대형 SUV까지 타이어 공급을 확대했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포드의 픽업트럭인 F150, 소형차인 피에스타, 중형 SUV인 엣지, 대형 SUV인 익스플로러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