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를 경제회복의 적기로 보고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방역상황 때문에 아껴 두었던 정책도 곧바로 시행을 준비하고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소비촉진 정책은 물론 적극적 재정 투자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문 대통령은 “방역상황을 봐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며 “기업과 민자, 공공의 투자계획도 연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 회복과 관련해서는 비대면 수출지원을 놓고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강점인 비대면 수출과 관련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정부지원체계를 더욱 튼튼히 구축해 달라”며 “특히 회복세에 들어선 우리 수출이 유럽 등 세계의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다시 어려움에 놓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어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야 하는 일상”이라며 “8월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지치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