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진칼 유상증자 앞둔 한진 신주인수권증서 매수, 지배력 강화 포석

김예영 기자 kyyharry@businesspost.co.kr 2020-10-16 20:24: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앞둔 한진의 신주인수권증서를 매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칼은 12일 한진 신주인수권증서 9만4368주를 장외에서 사들였다.
 
한진칼 유상증자 앞둔 한진 신주인수권증서 매수, 지배력 강화 포석
▲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겸 한진 마케팅 총괄전무.

신주인수권증서는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 때 기존 주주가 우선 배정받는 권리를 표시하는 증서다.

한진칼은 신주인수권증서 매수를 통해 한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받게 될 신주 물량을 기존 보유하고 있던 56만1767주에서 65만6135주로 늘렸다.

현재 한진칼의 한진 지분율은 23.62%인데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신주인수권증서 매수에 따라 지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신주인수권증서 매수를 놓고 한진의 지분율을 늘려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주주연합의 우호세력인 경방이 한진 주식을 취득한 데 따른 대응조치라는 것이다.

경방은 9월24일 한진 주식 96만4천 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경방은 지분율 8.1%로 한진의 2대주주다.

주주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독립계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됐다. KCGI의 주요 출자자인 내화물 제조기업 조선내화가 경방의 주주다.

한진은 28일과 29일에 108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해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진행한다.[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

최신기사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