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사업 분할 뒤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배당정책을 내놨다.
LG화학은 14일 공시를 통해 전지사업본부(배터리사업) 물적분할 추진에 따른 배당정책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은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결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한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분할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차원에서 2020~2022년 3년 동안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 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
다만 이번에 내놓은 배당정책이 경영환경 및 시장상황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날 LG화학은 전지사업본부의 물적분할안건을 승인받기 위해 30일 여는 임시 주주총회의 소집공고도 냈다.
분할계획서에 따르면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임시이름)은 분할 전 LG화학의 상반기 기준 자산 29조246억 원 가운데 10조2552억 원을, 부채 12조2098억 원 가운데 4조2971억 원을, 자본 16조8148억 원 가운데 5조9582억 원을 각각 보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매출 22조3126억 원, 영업이익 5824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