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중국시장에서 화장품 수요도 점차 회복되면서 LG생활건강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 원에서 18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54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손소독제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에서도 고정비 부담은 완화되고 판매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 LG생활건강 화장품 수요가 반등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국 내수시장과 면세점부문에서 모두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며 LG생활건강 실적 개선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시장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화장품 유통채널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실적 회복과 관련한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560억 원, 영업이익 1조23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