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현대차 코나EV 화재는 배터리 불량 탓이라고 할 수 없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0-08 18:13: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EV’의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불량 가능성을 반박했다.

LG화학은 8일 입장문을 내고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연 실험에서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분리막 손상에 따른 배터리 셀 불량이 화재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LG화학 “현대차 코나EV 화재는 배터리 불량 탓이라고 할 수 없어”
▲ LG화학 로고.

LG화학은 “국토교통부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앞으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현대차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코나EV 화재의 원인이 배터리 분리막의 불량 탓일 가능성이 있다며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EV 2만5564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LG화학이 코나EV에 탑재된 배터리를 공급했다.

국토부는 “고전압 배터리의 셀 제조공정상 품질 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됐다”며 “이번 리콜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조사 과정에서 검토한 여러 원인 가운데 유력하게 추정한 화재원인을 시정하기 위해 현대차가 시행하는 자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나EV는 2018년 출시된 뒤로 국내외에서 12차례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