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북한군에 사살된 국민의 아들이 기다리는 건 답장 아닌 행동"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10-08 11:2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북한군에 사살된 국민의 아들이 기다리는 건 답장 아닌 행동"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군의 사살사건과 관련해 대통령다운 행동을 보이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의 아들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와 관련해 “아들이 기다리는 것은 답장이 아닌 대통령다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이 편지를 제대로 읽어봤는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군 사살 국민의 아들은 자필편지를 통해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을 누가 만들었고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아빠의 명예를 돌려 달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사람이 먼저라며 국민의 아픔을 보듬겠다던 대통령이 어디 딴 데로 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대변인 뒤에 숨어 영혼 없는 답변만 내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의 아픔은 돌보지 못하는 메마른 감수성 수준”이라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대통령이 사건과 관련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북한에 책임을 당당히 물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잊히리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국가의 존재 이유와 관련해 대통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