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유로6 엔진을 장착한 소형 SUV인 QM3 모델을 내놓았다.
르노삼성차는 유로6 엔진을 탑재한 QM3의 가격을 이전 모델과 비슷하게 책정했다. 엔진성능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지만 연비는 다소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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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의 2016년형 QM5 카본 그레이 색상. |
르노삼성자동차는 유로6 엔진을 장착한 '2016년형 QM3'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6년형 QM3는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 연비 17.7㎞/ℓ를 갖췄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유로5 모델과 비슷하지만 연비는 유로5 모델보다 나빠졌다.
르노삼성차는 2016년형 QM3에 ‘오토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변속기가 D(드라이브) 또는 N(중립) 상태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고 약 1초 동안 속도가 0일 때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된다. 그러다가 운전자가 다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다시 시동시켜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 절감에 도움을 준다.
2016년형 QM3 판매가격은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SE트림이 2239만 원, RE트림이 2450만 원으로 기존 모델과 가격이 동일하다. LE트림은 2352만 원, RE 시그니처 트림은 2533만 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15만 원, 10만 원씩 올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QM3의 동일모델인 '캡처'의 경우 유로5 차량 대비 유로6 차량이 약 300유로가 인상된 데 반해 국내에서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지만 가격인상이 없거나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유로6은 유럽연합에서 시행하는 배출가스 규제 제도다. 유로5 엔진이 탑재된 QM3는 수입된 차에 한해 11월29일까지만 국내에서 판매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