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화장품 전문회사 네오팜이 4분기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네오팜은 애경그룹의 계열사로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이 지분 13.4%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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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덕 네오팜 대표. |
네오팜은 아토피 화장품브랜드 ‘아토팜’을 앞세워 국내 유아 아토피 화장품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9일 네오팜이 4분기에 매출 115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71.5% 늘어나는 것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팜이 4분기에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올리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유아 아토피시장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네오팜은 제조업자개발생산방식(ODM)을 통해 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네오팜은 성인용 보습제와 생활용품으로 제품 다각화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오팜은 덴마크 국적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레오파마’와 민감성 피부관리 전문제품에 대한 10년 공급계약을 맺은 뒤 9월부터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백 연구원은 “네오팜은 5월에 알리바바 티몰에도 입점했다”며 “중국에서 아토피 아동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중국정부의 1자녀 규제정책이 해소되면서 중국 아토피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네오팜은 3분기에 매출 73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726% 증가했다.
네오팜 주가는 19일 전일보다 7.03%(2200원) 오른 3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