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출시한 10나노급(1ynm) DDR5 D램. < SK하이닉스 > |
SK하이닉스가 데이터 전송속도 등을 더욱 높인 새 D램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1y) DDR5 D램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DDR은 메모리반도체 D램의 규격이다.
SK하이닉스 DDR5 D램은 데이터 전송속도가 4800Mbps~5600Mbps에 이른다. 이는 영화(5GB) 9편을 1초 만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전 세대인 DDR4 D램과 비교하면 최대 1.8배 빨라진 셈이다.
반면 동작 전압은 1.2V에서 1.1V로 낮아져 전력 소비가 20% 감축된다.
또 칩 내부에 오류정정회로(ECC)를 탑재해 여러 원인으로 발생하는 내부 오류를 스스로 보정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력 소비를 낮추면서도 신뢰성을 개선한 DDR5 D램이 데이터센터의 운영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종훈 SK하이닉스 GSM담당 부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서버시장을 집중 공략해 서버 D램 선도업체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