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광석 가격 4분기 내리면 수혜 커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10-06 08:2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 철광석 가격이 낮아지면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광석 가격 4분기 내리면 수혜 커져"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현대제철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3천 원을 유지했다.

5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4분기 철광석 가격이 약보합으로 전환하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현대제철은 4분기부터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의 충분한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둔화, 브라질 철광석 수출 정상화 등에 따라 4분기부터 하락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에도 그동안 자동차강판 가격을 올리지 못했는데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원가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제철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9020억 원, 영업이익 8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이 2% 늘면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3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97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8%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3분기에 봉형강부문의 수익성이 2분기보다 줄겠지만 자동차강판 판매량 확대에 따른 고로부문 수익성 개선이 이를 일정 부분 상쇄했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810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480조 투자 유치, 'AI 패권' 다진다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에 ‘채상병 사망 .. 김대철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