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0-10-05 19:12:32
확대축소
공유하기
이스트소프트와 자회사들이 전체 1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정부사업을 따냈다.
이스트소프트는 5일 줌인터넷과 이스트시큐리티 등 자회사와 함께 디지털뉴딜정책과 연관된 정부의 인공지능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
이스트소프트는 전체 29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정부사업 8개를 수주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으로부터 한국어 방언의 데이터 구축, 안면인식 이미지의 데이터 구축, 통계청 데이터 구축 등 3개를 따냈다.
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으로부터 폭력상황을 인지하기 위한 인공지능 음성분석 기술의 연구개발 등 사업 4개를 확보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도 1개 사업을 수주했다.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자회사 줌인터넷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주한 69억 원 규모의 ‘영상콘텐츠 이해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컨소시엄을 주관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줌인터넷을 비롯해 솔트룩스와 마인즈랩 등 기업 8곳이 참여한다.
줌인터넷은 검색포털사업을 통해 쌓은 빅데이터 바탕의 인공지능 기술역량을 토대로 여러 방송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보안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2020년도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발주한 것으로 인공지능 솔루션에 적용해야 하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바우처를 발급하는 활동이 포함돼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사업의 세부사안 가운데 ‘지능형 연계 거래량 예측엔진 구축’을 맡게 됐다. 자체 인공지능 엔진과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비정상적 데이터를 예측·탐지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납품하게 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스트소프트와 자회사의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해 관련 생태계의 확산을 선도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