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가전시장에서 브랜드 순위를 올렸다.
5일 미국 브랜드 마케팅 전문업체 엠블럼(MBLM)이 최근 발표한 2020 미국 가전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
삼성전자는 2019년 3위에서 순위가 두 계단 높아졌다.
2위는 월풀 산하 소형가전 전문브랜드 키친에이드가 차지했다.
LG전자가 2019년보다 한 계단 높은 3위에 올랐다.
월풀이 4위, 다이슨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월풀은 1위에서 세 계단 하락했고 다이슨은 7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블랙앤데커, 메이택, 켄모어, GE어플라이언스, 프리지데어 등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18~34세 사이의 밀레니얼세대와 남성 사이에서 1위로 평가받았다. 키친에이드는 여성 1위, LG전자는 45~64세 사이 중장년층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3만5천 달러에서 7만5천 달러 사이 소비자들은 키친에이드를 최고의 가전브랜드로 꼽은 반면 7만5천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 소비자들은 삼성전자는 1위로 꼽았다.
엠블럼이 미국 성인 소비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 친밀함 등을 분석해 이런 조사결과를 내놨다.
엠블럼은 “스마트 기술과 다양한 생활양식을 뒷받침할 능력이 있는 가전브랜드는 소비자와 더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강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