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삼성카드의 매각설을 일축했다.
원 사장은 18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삼성카드 매각설은 소설 같은 이야기이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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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삼성카드는 17일 삼성그룹이 NH농협금융지주에 5조 원대에 매각을 제안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삼성카드와 NH농협금융은 곧바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보유한 전체 삼성카드 지분 71.5%를 NH농협금융에 매각한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삼성카드는 2010년 1월에도 신세계그룹에 매각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카드 매각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구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NH농협금융에 매각된다면 삼성그룹 계열사와 시너지가 약화하고 삼성그룹 프리미엄도 사라진다”며 “은행의 지원을 받아 신규회원을 모집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 시장이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대기업 집단에 속한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