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남아와 호주 등 스마트폰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14개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스마트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15개 국가에서 올해 3분기에 삼성전자가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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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에 출시한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 시리즈. |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터키, 이집트, 콜롬비아, 폴란드, 나이지리아 등 14개 국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SA가 선정한 15개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필리핀에서만 현지업체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SA는 동남아 국가들의 스마트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 동남아 스마트폰시장의 규모는 2분기보다 10% 성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의 성장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3분기에만 1천만 대 정도의 스마트폰이 팔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SA는 “동남아의 5개 국가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막대한 인구 수를 갖췄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낮다”며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