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과 현대약품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요오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회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오전 9시38분 기준으로 광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8.38%(1700원) 오른 1만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광동제약은 포비돈요오드 성분의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판매하고 있다. 앞서 광동제약은 2018년 한국먼디파마와 베타딘 등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40여 종을 공동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약품 주가도 12.02%(690원) 오른 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은 포비돈요오드 성분의 '베세틴스크럽세액'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28일 한 방송매체는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 안으로 뿌리는 포비돈요오드 스프레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빠른 시간에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포비돈요오드는 광범위한 살균효과를 지닌 소독약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접시에 포비돈요오드와 알코올을 뿌려본 결과 0.5% 저농도의 포비돈요오드가 70% 농도의 알코올보다 억제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