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면세점과 중국 매출의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8일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 매출 감소가 이어져 전체 실적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며 "그러나 면세점 매출과 중국 현지 매출 감소폭은 2분기와 비교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어들며 매출 감소폭이 2분기(55%)보다 작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매출의 감소폭도 개선돼 3분기 아시아지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에는 20% 감소했다.
다만 아리따움, 백화점, 방문판매 등 국내 유통채널의 매출 감소가 이어져 3분기 전체 실적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추가적 주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25억 원, 영업이익 34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9.2%, 영업이익은 67.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