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동성화인텍 주가 상승 가능, "LNG운반선 수주 늘어 보냉재 공급 증가"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9-29 07:5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성화인텍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조선사들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가 늘며 동성화인텍도 LNG보냉재 수주가 늘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성화인텍 주가 상승 가능, "LNG운반선 수주 늘어 보냉재 공급 증가"
▲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8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9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성화인텍은 LNG운반선 화물창의 내부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데 쓰이는 보냉재를 생산하는 선박기자재회사다.

동성화인텍은 28일 현대중공업과 LNG보냉재 941억 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2022년 가을치 일감까지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사들은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100여 척 보유하고 있다”며 “동성화인텍도 아직 LNG보냉재를 추가 수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할 LNG운반선이 아직 남아 있기도 하다.

카타르의 노스필드 확장(NFE)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잠비크 1구역(Area1) 프로젝트와 러시아 야말(Yamal) 프로젝트 등 가스전 개발계획에 필요한 LNG운반선들은 한국 조선사들이 이미 슬롯을 예약했거나 발주처가 한국 조선사를 수주처로 언급하고 있다.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오래된 모스형(반구형 화물창을 선체에 얹은 형태) LNG운반선을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하는 멤브레인형(화물창과 선체를 일체화한 형태) LNG운반선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추가 LNG운반선 수주는 동성화인텍의 수주잔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성화인텍은 여유 있는 수주잔량에 기반을 두고 생산효율을 계속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동성화인텍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705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6.3%,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이 476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