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헬릭스미스, 미국에 유전자치료제의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9-28 17:1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헬릭스미스가 미국에서 유전자 치료제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헬릭스미스는 미국 자회사 제노피스와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를 통해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 상업화에 필요한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사장.
▲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사장.

헬릭스미스는 임상시험용 의약품과 시판용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젠시스 생산단계는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하는 2단계로 나눠진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회사 제노피스가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미국 동부지역에 위치한 위탁생산업체가 이를 완제의약품으로 만든다. 

제노피스는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인 500리터의 배양기와 정제 설비를 갖췄다. 플라스미드 DNA는 유전자 치료제를 생산하는데 필수물질이다.

제노피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로트(하나의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생산단위) 규모의 엔젠시스 원료의약품을 연속으로 생산하며 생산공정과 품질의 재현성을 확인했다.

미국 위탁생산 업체는 이렇게 생산된 원료의약품을 2만1천 바이알(주사병) 규모의 상업용 완제의약품으로 만든다. 헬릭스미스는 이 위탁생산 업체가 3로트 규모의 완제의약품을 연속해서 생산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엔젠시스 대량생산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 사장은 “엔젠시스는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는데 이제는 치료제 개발의 성패가 문제가 아니라 언제, 어느 질환에서, 어떤 범위로 유효성을 인정받아 시판허가를 받느냐가 문제”라며 “이번에 엔젠시스를 출시하기 위해 구축한 대량생산 기반에 관하여 생산공정 검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