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펑 둥펑위에다 기아 총경리 부사장이 26일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에서 막을 올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모터쇼’ 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 |
기아자동차가 중국 자동차시장 공략에 ‘젊은 이미지’와 ‘기술력’을 앞세운다.
기아차는 26일부터 10월5일까지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모터쇼’에 새 브랜드 방향성인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세터'를 주제로 참가해 기아차의 젊어진 이미지와 높은 기술력을 알린다고 27일 밝혔다.
리펑 둥펑위에다 기아 총경리 부사장은 “새로운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굳건히 발전해갈 것”이라며 “앞으로 차별화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인기모델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해마다 프리미엄 모델 출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커넥티드 기술을 다양한 차종에 확대 적용 등 중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글로벌 전기차 전략방향도 알렸다.
기아차는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선도 브랜드로 도약을 목표로 2025년까지 전동화사업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전동화 모델의 판매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인다.
카니발 신차도 이날 중국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2021년 하반기에 중국에 카니발 신차를 내놓는다.
기아차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약 1191㎡ 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K5존과 CTCC 레이싱카존을 마련해 K5 신차를 포함해 K3, KX3, KX5, 스포티지 등 차량과 K3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레이싱카 등도 선보인다.
스벤 파투쉬카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소장은 “기아차는 중국 젊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실체가 바로 신형 카니발과 중국형 K5이다”라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트렌드세터’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젊은 감성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