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은 회사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청약절차를 실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0월13일~14일 이틀에 걸쳐 아직까지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은 회사채 투자자들의 주식 청약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7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했던 사채권자 집회의 결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채권자들은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보유분 가운데 50% 이상을 대우조선해양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기로 결의했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현재까지 7051억 원어치 회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아직까지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은 대상 채권은 114억 원어치다.
주식청약 관련 문의는 대우조선해양 콜센터나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의 사채권자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7~2018년 3차례에 걸쳐 주식 청약을 받았지만 개인적 이유로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 청약절차를 진행한다”며 “아직까지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기일 안에 청약절차를 밟아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