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별 2분기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 <카운터포인트> |
삼성전자가 2분기 스마트폰 매출에서 애플과 화웨이에 미치지 못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는 애플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 가운데 34%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화웨이는 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3위인 삼성전자 점유율은 17%에 그쳤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비보(7%)와 오포(6%)가 순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가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능가한 것은 2분기가 처음이다. 화웨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한 중국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 이외의 시장이 회복되고 있어 화웨이가 다음 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운터포인트는 지역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 조사결과도 내놨다.
2분기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린 지역은 북미(471달러)였다. 중국(310달러)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13% 올라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남미의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166달러로 모든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2분기보다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는 5G스마트폰이 지역별 스마트폰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2분기 5G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체 출하량의 10% 수준이었지만 매출로는 20%를 차지했다.
중국은 2분기 세계 5G스마트폰 매출 가운데 72%를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 2분기 지역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 <카운터포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