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에는 일시적으로 드라마 제작 및 편성 부족으로 실적이 감소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4일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 진출과 넷플릭스 드라마 도입, 연간 드라마 제작편수 확대 등으로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초에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에도 드라마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부터 넷플릭스와 동시방영되는 오리지널 드라마의 공급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6.1%에서 2020년 10.5%, 2023년 18.9%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드라마 제작편수는 2016년 19편, 2020년 30편, 2023년에는 40편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2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93.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3분기에는 드라마 제작 및 편성 부족으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 드라마 회차 수는 123회였던 반면 올해 3분기 드라마 회차 수는 100회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 3분기 ‘호텔델루나’, ‘아스달연대기3’,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등 흥행작이 나왔던 데 비해서 올해 3분기에는 흥행작이 많지 않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에 매출 1200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