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신사업과 기존 톡비즈사업의 성장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카카오 목표주가 4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카카오 주가는 36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최근 기업용 메신저와 클라우드 ‘카카오워크’, ‘카카오i 클라우드’를 공개했다”며 “기존 카카오톡과 같은 구조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결정한 것도 본격화할 기업 사이 거래(B2B) 사업과 기존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사업의 3분기 매출은 1420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1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기존의 톡비즈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등 결제 매출, 금융상품과 T블루 택시 사업 등 매출 구성이 다변화돼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1조2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톡비즈는 인터넷상거래와 광고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3분기에 매출 2750억 원을 내 2019년 3분기보다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카카오의 매출 증가율은 30% 수준으로 동종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 전망된다”며 “신규사업 투자로 수익성이 좋아져 주가 상승세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640억 원, 영업이익 4490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11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