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아모레퍼시픽 주식 중립의견 유지, "국내와 중국 화장품 매출부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9-25 07:5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3분기 온라인을 제외한 모든 유통채널에서 화장품부문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레퍼시픽 주식 중립의견 유지, "국내와 중국 화장품 매출부진"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17만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24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국내와 중국에서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파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680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이다.

3분기 국내 화장품부문 매출은 온라인 유통을 제외한 모든 채널에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오프라인 채널의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채널과 방문판매 매출이 2019년 3분기보다 각각 20%, 25% 줄어들었고 아리따움과 면세점 매출도 각각 50%, 43%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3분기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화장품부문도 이익 비중이 높은 중화권 매출이 저조한 탓에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019년 온라인과 럭셔리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체질 개선 가능성을 높였지만 코로나19로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부진이 심화돼 아쉬운 단기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체질 개선의 성과가 가시화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