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일양약품은 러시아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3일 오후 12시26분 기준 일양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12.03%(89600원) 높아진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 우선주는 13.21%(1만4천 원) 오른 12만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일양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의 해외임상을 승인받았다. 백혈병 치료제로 쓰이는 ‘슈펙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2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일양약품의 ‘슈펙트’ 생산공장을 놓고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규칙(GMP) 관련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2012년 출시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항암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슈펙트는 48시간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0% 소멸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슈펙트의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만큼 유효성만 입증하면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5월28일 러시아 1위 제약기업 ‘알팜’이 러시아 정부로부터 항암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