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메르스 여파에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이번 실적은 제주항공이 상장 이후 처음 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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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
제주항공은 3분기에 매출 1667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7.6% 늘었다.
3분기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부터 법인세비용 등이 포함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 줄었다.
3분기에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을 노선별로 보면 국내선 583억 원, 국제선 987억 원이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453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6% 급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도 2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수요가 위축됐지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전략적인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외부 악재에 따른 충격을 흡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