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2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메디콕스 주가는 전날보다 30%(585원) 상승한 2535원에 거래돼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이날 메디콕스는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유럽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튜브파마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M002-A'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사인 튜브파마가 6월부터 진행해 온 'M002-A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 실험' 결과에서 연구에 사용된 3가지 농도별 샘플 모두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났다.
메콕스큐어메드와 튜브파마는 5월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튜브파마는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M002-A'를 활용해 이탈리아에서 항바이러스 효과 실험을 진행해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앞으로 튜브파마와 함께 동물모델 실험과 확증 실험 등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선박 부품회사인 중앙오션은 8월21일 회사이름을 메디콕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관련 사항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바이오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 8월 말에는 12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기업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 39.14%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