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홍남기 “재정준칙 9월 말 발표, 재난이나 위기 대비해 탄력성 둔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9-21 17:3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재정준칙 9월 말 발표, 재난이나 위기 대비해 탄력성 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중으로 재정준칙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8월 말에 제출하려 했는데 해외사례 등을 검토하는 중이고 9월 말까지는 발표하려 한다”며 “검토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재정준칙은 언제까지 국회에 제출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서 의원이 “국회 회의록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때 같이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제출 시기를 문제 삼자 홍 부총리는 “발표하겠다는 취지였던 것이고 재정준칙을 국회에 제출할 의무는 없다”고 대답했다.

재정준칙의 내용을 놓고는 유연성을 둬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마련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코로나19처럼 국가 위기상황에서 경직된 재정준칙으로 재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준칙은 제약이 될 것”이라며 “긴급한 재난이나 위기 때는 준칙이 탄력성 있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 사례를 살펴봐도 국가적 위기 때 재정준칙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일부 국가들에서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재정준칙을 일시 유예하거나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며 “일부 국가에서는 위기 대응을 위한 예외사항을 두지 않아 재정 운용이 제약되는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홍 부총리에게 “정치에 뜻이 있냐”고 묻기도 했는데 홍 부총리는 “없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