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동화사업 성장 잠재력 매우 높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0-09-21 07:45: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단기적 수익성만 따졌을 땐 투자매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전동화사업을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동화사업 성장 잠재력 매우 높아"
▲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분기 수익성 추이보다는 매출 증가 잠재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최적의 매수기회”라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92억 원, 영업이익 4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2% 줄어드는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중국사업 부진에 영향을 받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8.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동화사업의 성장세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화사업의 매출 증가 잠재력이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밸류에이션(적정가치)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꼽혔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도입하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동화사업의 성장 덕분에 모듈부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함께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전동화사업에서만 매출 16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19년보다 매출이 약 6배 늘어나는 것이다. 전동화사업의 매출비중은 2019년 7.4%에서 2025년 30.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해외서 활로 찾는 롯데·현대백, 신세계 박주형 글로벌 확장 전략 안 보이네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