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18일 LS그룹 지주사 LS에 따르면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등 계열사들이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 LS전선 신입사원들이 힐링캠프에서 필라테스를 체험하고 있다. < LS > |
모집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백 명 수준이며 수시채용까지 더하면 올해 전체 채용규모가 1천여 명에 이른다고 LS는 설명했다.
LS는 올해 공개채용에서 ‘온택트(Ontact)’ 방식을 도입했다. 온택트는 비대면(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으로 더 활발하게 소통한다는 뜻의 신조어다.
LS그룹은 대학들이 주최하던 기존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이나 화상 대화를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진행한다.
LS도 자체적으로 온라인 직무 및 채용설명회 ‘랜선 채용설명회’를 연다.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업준비생 60여명을 초청해 취업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자유롭게 주고 받는 토크쇼 방식의 행사다.
LS그룹은 취업준비생들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감성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면접장을 찾은 취업준비생들에 감사 편지와 함께 쿠키, 초콜릿, 핸드크림, 홍삼포 등을 담은 감사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입사를 앞둔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와 관련해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편지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보냈다.
LS전선은 2019년 하반기 공채 합격자들의 그룹 연수가 시작되기 전에 이들을 휴양 전문 호텔로 초대해 1박2일 동안 근육 테라피와 명상 등을 즐기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재충전하는 ‘힐링캠프’를 진행하기도 했다.
LS그룹은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는 영어/중국어 집중교육(인텐시브)과정, 법인장 및 주재원의 역량향상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면서 해외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전문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글로벌 유수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
LS그룹은 차세대 경영자를 키워내기 위해 LS MBA(경영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지역 전문가, 임원 후계자, 직무 및 기술 전문가 등 핵심 인재를 사전에 선발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LS그룹은 임직원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대출, 의료비 및 교육비 지원 등 복리후생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입사 뒤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 면담을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1~2주 동안 집중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휴(休)위크’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LS그룹은 신입사원의 빠른 적응을 위해 매해 멘토링 결연식을 연다. 달마다 멘토링 데이를 정해 멘토와 멘티가 회사의 지원금으로 영화를 관람하기도 한다.
LS그룹은 “Positive(밝고), Creative(창의적이며), Professional(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