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전기차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시대에도 실적증가 가능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9-17 12:31: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전기차를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기아차는 에너지 전환과 자동차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 확장이 가능한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래가 가까워질수록 기아차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 전기차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시대에도 실적증가 가능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기아차는 2021년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활용한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이후 2025년까지 모두 11개의 전기차를 출시해 모든 차종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SK에너지, GS칼텍스 등과 협력해 2021년까지 충전인프라 214기를 확보하고 2023년에는 1500기까지 늘리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유럽권역에서 2400여 기, 북미권역에서 500여 기의 충전인프라를 딜러 네트워크와 협력을 통해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장 연구원은 “기아차는 유럽에서 높은 입지와 강점을 활용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친환경차 보급을 빠르게 늘릴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전기차에서 내연기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하며 실적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기아차 주가는 4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기아차는 기존 사업의 이익 개선만으로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에너지 전환국면에서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경쟁력이 더해진다면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아차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3965억 원, 영업이익 1조93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