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에 대한 마케팅비용 집행이 끝나고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올해 4분기에 매출 1761억 원, 영업손실 335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
|
|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올해 3분기보다 매출은 8% 늘겠지만 영업적자는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매출 1630억5천만 원, 영업손실 226억 원을 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 마케팅비 집행을 확대하면서 영업손실이 늘어나고 있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와 관련해 300억 원의 마케팅비를 4분기에 쓸 것”이라며 “이는 100억 원 가량의 게임사업 마케팅과 더불어 NHN엔터테인먼트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적자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에도 페이코 마케팅비용으로 400억 원을 쓰겠다는 계획을 잡아놓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내년 하반기나 돼야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마케팅이 내년 상반기로 종료되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웹보드게임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내년에 완화되면 NHN엔터테인먼트의 웹보드게임 매출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네이버웹툰 ‘갓오브하이스쿨’과 마블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도 예정돼 있어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