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위 요트를 형상화한 대연8구역 아파트 단지 조감도. |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사업단(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뛰어든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에 무한가치, 무한책임의 의미를 담은 ‘인피니티(INFINITY)’사업단을 구성해 입찰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은 랜드마크단지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준비했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인 SMDP가 외관 디자인을, 롯데월드타워 구조를 맡은 LERA가 구조설계를, 세계조경가협회로부터 상을 받은 동심원이 조경을 담당한다.
설계에 따르면 광안대교, 부산항 조망이 가능한 세대 수가 1419세대로 대연8구역 조합원 1300여 명이 모두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지형 단차를 활용한 조경과 3km 길이의 단지 내 산책로, 30개의 테마정원 등도 제안했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약 1만7490㎡ 규모의 커뮤니티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수영장, 노천탕 등을 넣기로 했다.
스크린 골프 연습장, 실내 골프장, 실내암벽 등반, 스크린 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운동시설도 제시했다.
조합원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조건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했다. 원활한 이주를 위해 이주비를 100% 지원하며 최저 이주비도 책정했다.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조합 사업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촉진비 1500억 원도 준비했다.
사업단은 분양 수입이 발생하면 조합사업비를 우선 상환하고 분양수입금 내에서 공사가 진행된 만큼만 공사대금을 받는다.
일반분양가보다 조합원 분양가를 최소 50% 이상 할인하고 후분양을 포함해 최적의 시점에 일반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도 제안했다. 미분양이 발생하면 100% 대물변제도 가능하다.
사업단은 조합원이 원한다면 단일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오랜 시간 대연8구역을 위해 준비한 사업단이 세계적 수준의 해외설계를 통해 대연8구역을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조합원 입주까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