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조지아에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수자원공사는 16일 조지아의 상하수도 전문 공기업인 조지아 수자원공사(UWSCG)의 전문인력 30명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전문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이날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한국수자원공사 직원과 강사가 16일 대전시 유성구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지아 수자원공사(UWSCG)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상하수도 전문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
조지아는 러시아, 터키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로 1990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러시아로부터 독립했다.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요충지로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도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고 누수율이 높아 물분야 제도 및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수자원공사는 조지아의 물환경 특성 및 요구를 반영해 △물분야 정책 및 제도 수립 △효과적 물공급을 위한 수자원 확보 및 관리 계획 △효율적이고 안전한 상수도 운영관리 △수질관리를 위한 효과적 정수처리 방안 등을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앞선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조지아와 공유함으로써 조지아의 물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물분야에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비대면교육 등을 통해 물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50여 년 동안 축적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해 지구촌 물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