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효성 목표주가 높아져,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9-16 08:2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 목표주가 높아졌다.

효성캐피탈 매각을 통해 배당과 관련한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효성 목표주가 높아져,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신사업 투자재원 확보"
▲ 조현준 효성 대표이사 회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효성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효성 주가는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5일 효성은 지분 97.5%를 보유한 금융계열사 효성캐피탈을 매각하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효성캐피탈 지분의 취득금액은 3220억 원이며 상반기 말 기준 장부가액은 4673억 원이다. 실제 매각가격은 4천억 원 이상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효성은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효성캐피탈 매각으로 배당과 관련한 우려를 해소했다”며 “효성캐피탈 매각은 신사업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회사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 및 운영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독일 린데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액화수소공장 건설, 수소충전소사업 등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신사업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판매법인 HICO와 안양 공장부지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양 연구원은 “효성은 효성캐피탈, HICO, 안양 공장부지 등을 매각해 6천억 원 안팎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현금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신사업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효성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9100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9.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