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새 게임 ‘붉은사막’에 관한 평가가 좋아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펄어비스 목표주가 36만 원, 투자의견 적극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15일 펄어비스 주가는 20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대형 신작 게임인 ‘붉은사막’ 출시시기가 2021년 4분기라는 이유만으로 투자 매력도를 낮출 필요가 전혀 없다”며 “지금은 게임성을 기준으로 펄어비스 주식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올해 11월 대형 신작인 ‘붉은사막’의 실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사막이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 이용자들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게임성을 보여준다면 펄어비스의 기업가치가 선제적으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는 앞서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붉은사막을 처음 공개했는데 당시 붉은사막은 지스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연구원은 “게임회사의 가치는 이용자로부터 발생하며 이용자가 높은 평가를 내리는 게임이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펄어비스는 국내 상장한 게임사 가운데 자체 엔진으로 ‘붉은사막’ 등 트리플A급 게임을 만드는 독보적 기업으로 중장기 실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차세대 콘솔기기의 출시, 클라우드 게임시장의 확산 등 게임회사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11월10일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 시리즈 X’와 ‘엑스박스 시리즈 S’를 출시한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 출시 등으로 기존 검은사막 게임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게임의 이용자 범위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70억 원, 영업이익 1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7%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3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