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가 건강기능식품시장의 성장세와 생산시설 확충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지며 3분기는 물론 올해, 내년에도 최대실적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렉스는 8월 이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추석 선물용 수요가 늘고 있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렉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6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2.1%, 영업이익은 56.2% 늘어나는 것이다.
노바렉스는 2021년 3월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송 4공장이 2021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면 연간 건강기능식품 생산능력이 기존보다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체 생산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효율성도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노바렉스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도 건강기능식품사업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개발회사가 3년 동안 건강기능식품 제조를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는 원료다.
김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수출 증가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노바렉스의 기업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