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수출입은행 15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 "중소기업과 뉴딜사업 지원"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9-15 10:4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외화채권 15억 달러 규모를 발행했다.

수출입은행은 15일 새벽 3년 만기 유로화 표시 5억 유로,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4억 달러, 10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5억 달러 등 세 가지 외화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15억 달러 외화채권 발행, "중소기업과 뉴딜사업 지원"
▲ 한국수출입은행이 15일 새벽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모두 251개 투자자가 목표금액의 5.1배에 이르는 76억2천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내는 등 안전자산으로서 수출입은행채를 향한 해외투자자의 두터운 신뢰가 재확인됐다고 수출입은행은 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9일 최초의 마이너스금리(유로화)이자 역대 최저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했으며 수출입은행은 이를 계기로 삼아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다.

수출입은행은 직전 외평채 신규물을 벤치마크로 활용해 가산금리를 만기가 비슷한 수출입은행채의 유통금리보다 0.1~0.15%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려 국내기관의 후속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제시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의 첫 유로화 소셜본드인 유로화 3년물은 한국계 기관 가운데 최저 마이너스금리인 0.118%를 보였고 미국 달러화 10년물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금리를 보였다.

정부 외평채에 이어 수출입은행의 외화채권까지 성공적으로 발행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외화조달비용 절감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 금리의 벤치마크 기능을 하는 정부의 외평채가 지난주 성공적으로 발행됐고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성과와 대외 건전성을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면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한국판 뉴딜사업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