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메리츠증권, 현대상선의 자금조달 지원하고 무얼 얻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11-12 18:10: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리츠종금증권이 현대상선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나선 배경을 놓고 여러 관측이 나온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을 담보로 여러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메리츠증권, 현대상선의 자금조달 지원하고 무얼 얻나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이 과정에서 메리츠종금증권도 돈을 넣었다는 말도 나돈다.

13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상선이 이번에 확보한 4500억 원 가운데 55%인 2500억 원을 마련하는 과정을 주선했다.

현대상선은 ‘스마트업 제1차 유한회사’ 등 특수목적법인(SPC) 3곳을 통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으로 2500억 원을 빌렸다.

자산담보부기업어음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매출채권이나 회사채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을 말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 과정에서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대상선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22.43%을 신탁담보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 자금의 금리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출기간이 1년으로 짧고 현대상선도 긴급자금을 필요로 했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시장평균보다 훨씬 높은 금리일 것으로 추정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대규모 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을 주선하면서 상당한 수수료 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이 스마트업유한회사에 돈을 일부 투자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런 말이 사실일 경우 메리츠종금증권은 높은 이자이익을 보장받게 될 뿐 아니라 현대상선이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한다면 담보로 잡은 현대증권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도 생긴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 현대상선이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현대증권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에 대비해 메리츠종금증권도 현대증권의 지분 확보나 인수 가능성을 열어놓고 현대상선을 지원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한 메리츠금융지주 계열사들은 스마트업유한회사에 자기자본을 투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현대증권 지분이 신탁담보로 맡겨졌기 때문에 현대상선이 만기까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다 해도 현대증권 지분이 곧바로 처분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그리어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나 보던 숙청 정치"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LG디스플레이, 1천억에 중국 난징법인 차량용 LCD 모듈사업 매각
비트코인 1억478만 원대 상승,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조짐
고려아연 작년 매출 16.5조 영업익 1.2조로 '역대 최대', 핵심광물 수요·가격 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D램·낸드 가격 따라간다, '20만 전자' '100만 닉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