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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그룹 41돌 기념사에서 "전통적 소통 경영방식 벗어나야"

방태욱 기자 bangtw@businesspost.co.kr 2020-09-14 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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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그룹 회장이 코로나19로 맞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전통적 소통과 기업경영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S&T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3일 계열사 임직원에게 보낸 S&T그룹 창립 41돌 기념사에서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동을 가로막고 만남의 장벽을 높이면서 기업은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수도 있게 됐다”며 “이를 이겨내려면 전통적 소통과 기업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사회로 향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평규, S&T그룹 41돌 기념사에서 "전통적 소통 경영방식 벗어나야"
▲ 최평규 S&T그룹 회장.

최 회장은 “이미 젊은층, 그리고 선진기업은 온라인으로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소셜네트워크 등 가상의 공간을 통해 활발한 만남을 가지는 등 가치관과 행동양식의 대전환을 발 빠르게 실행하고 있다”며 “이런 긍정적 변화에 늦게 대응한다면 우리의 미래 경쟁력은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T그룹 창업 뒤 크고 작은 위기를 넘었던 사례를 들며 도전정신과 성실함으로 이번 위기도 넘자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최 회장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지런하게 일하면 위기의 터널에서도 기회의 밝은 빛이 보인다”며 “임직원 모두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함께 도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1982년 수입특허 기계가 불이 났던 일, 1997년 매출의 80%를 차지하던 고객사와 거래가 끊겼던 일, 2008년 GM 파산 뒤 수출이 막혔던 일 등을 각각 기술력 증대와 신규고객 확보, 마케팅 전략 등으로 벗어났던 사례를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태도와 실행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40년을 돌아보며 100년 역사를 향한 굳은 다짐을 했다”며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숙명이라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S&T그룹은 1979년 최 회장이 세운 삼영기계공업사에서 출발해 현재 계열사 S&T모티브, S&T중공업, S&TC 등에서 각각 자동차부품, 방위사업, 플랜트사업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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