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사무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신한금융 계열사 신한아이타스가 상장지수형 펀드(ETF)를 대상으로 사무관리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아이타스는 상장지수형 펀드 일반 사무관리업무를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예탁결제원과 미래에셋펀드서비스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상장지수형 펀드 사무관리시장에 진출했다.
펀드 사무관리는 기준가 및 수익률 산출과 순자산가치 산정 등 펀드와 관련된 회계업무를 대행하는 업무다.
신한아이타스는 2018년부터 약 2년 반에 걸친 IT인프라 설계 등 과정을 거쳐 상장지수형 펀드에 최적화된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계열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신한아이타스 상장지수형 펀드 관리서비스를 처음으로 사용한다.
신한아이타스 관계자는 "상장지수형 펀드 사무관리시장에서 후발주자지만 그동안 펀드 사무관리에 쌓은 노하우를 살려 고객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지수형 펀드는 저금리시대에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갈수록 수요가 커지고 있다.
김대희 신한아이타스 부사장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상장지수현 펀드 관리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정확하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서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