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은행 신용대출 9월에만 1조 넘게 늘어, 금융당국 규제 강화 움직임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9-13 17:4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이 열흘 만에 1조 원 넘게 늘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5곳의 10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25조417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은행 신용대출 9월에만 1조 넘게 늘어, 금융당국 규제 강화 움직임
▲ 4대 시중은행 로고.

8월 말(124조2747억 원)보다 1조1425억 원이 증가했다.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면 5대 은행의 9월 전체 신용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치를 보인 8월(4조755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과 주식 투자자금 수요가 급증한 데 더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계수입이 감소하자 신용대출을 통해 생활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용도를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신용대출이 급증하는 데 따라 규제 강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은 14일 5대 은행의 부행장(여신담당 그룹장급)과 화상 회의를 통해 신용대출 급증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생계형’대출도 있는 만큼 규제 강화를 놓고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