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노조 임단협 교섭결렬 통보, "14일부터 투쟁활동 들어간다"

방태욱 기자 bangtw@businesspost.co.kr 2020-09-11 17:01: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한국GM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의 결렬을 회사에 알렸다.

11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두고 10일 진행한 12차 교섭에서 회사가 내놓은 1차 제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교섭결렬을 통보했다.
 
한국GM 노조 임단협 교섭결렬 통보, "14일부터 투쟁활동 들어간다"
▲ 김성갑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

회사는 1차 제시안에 해마다 진행하던 임금협상을 2년 주기로 진행하고 기본급을 호봉승급분으로 인상처리하며 성과급으로는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2021년 1월에 170만 원, 올해 실적을 토대로 2021년 8월에 200만 원을 지급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다.

노조는 회사측 제시안을 놓고 ‘상식 이하'라며 회사가 변경된 안을 내놓을 때까지 교섭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갑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은 “2년짜리 제시안은 금속노조의 방침에 위배된다”며 “교섭 결렬의 책임은 회사쪽에 있으며 변화된 제시안이 나오기 전까지 교섭 결렬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14일부터 간부 출근투쟁, 간부 규탄대회 등 투쟁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1일과 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절반이 넘는 찬성표를 확보하고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쟁의권 확보에 속도를 냈으나 아직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회사 교섭위원 A씨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정절차를 미뤘기 때문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포함해 성과급(통상임금의 400%+600만 원)지급, 힘든 조립부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주는 ‘T/C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지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