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9-11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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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자체개발한 기술과 이를 활용한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초고압 인삼 가공기술(천삼화)’과 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녹색기술 인증’과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아모레퍼시픽은 초고압 인삼 가공기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4년에 단시간에 6천 기압의 높은 압력을 가해 홍삼의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초고압 인삼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인삼(수삼)을 쪄서 건조하는 기존 방식보다 추출 효율이 높기 때문에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 성분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홍삼과 홍삼 농축액을 만들 수 있다.
또 기존 방식보다 홍삼 가공공정을 단축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약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열을 가하거나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고도 인삼에 잔류하는 토양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해서 초고압 인삼 가공기술을 개선해 왔고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에서 출시한 여러 제품에 이 기술을 활용했고 10개 제품이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
홍삼과 인삼열매(부원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홍삼 앰플 ‘명작수’, 인삼열매와 홍삼을 한 포에 담은 ‘인삼열매 홍삼진액’, 명작수, 자음보액, 자음미단, 홍삼진액본, 홍삼진액청 스틱, 천삼액, 홍삼진액수, 명작수천, 인삼열매홍삼진액, 설화수 예생본앰플 등이다.
김완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소장은 “이번 녹색인증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초고압 인삼 가공기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7월에 기존에는 폐기되던 녹차 부산물에서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녹색인증은 2010년에 공포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