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디지털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경남 거제의 옥포조선소에서 ‘미래기술 전문가 교육’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 교육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미래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조선업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카이스트 소프트웨어교육의 교육과정을 도입해 각 조직에서 선발된 교육생들을 디지털 전환 전문가로 키워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교육생들이 인공지능의 기초 및 심화 이론,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머신러닝, 딥러닝 등 디지털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했다.
카이스트 교수의 멘토링 아래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팀별 과제를 수행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교육과정도 준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부서별 디지털 전환 담당자들은 이미 실무교육까지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미래 기술과 관련한 준비가 돼 있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조선소 운영뿐 아니라 경영 전반에 적용하고 추가 교육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