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실리콘과 흑연 합친 신소재 음극재로 초격차 배터리 개발 중"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9-10 11:3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신소재를 활용해 기존보다 성능을 개선한 배터리를 개발한다.

삼성SDI는 “독자적 실리콘 음극재로 초격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SDI "실리콘과 흑연 합친 신소재 음극재로 초격차 배터리 개발 중"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에 사용되는 소재를 말한다. 현재 흑연이 음극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부피가 변해 수명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부피 변화를 예상해 배터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용량을 크게 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이에 실리콘이 흑연의 대체재로 연구되고 있다. 실리콘은 흑연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고 충전과 방전속도도 더 빠르다. 그러나 부피 변화를 놓고 보면 흑연보다 30~40배 더 팽창되는 것이 문제다.

실리콘을 많이 사용할수록 팽창은 더욱 심해져 안전성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삼성SDI는 실리콘을 나노 크기로 만들어 흑연과 혼합한 ‘SCN’ 소재로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N을 활용하면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서도 실리콘 소재의 문제점인 배터리 팽창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독자적 특허로 SCN을 개발한 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업체들이 이제는 흑연보다 더 효율 높은 실리콘에 주목하고 있다”며 “실리콘 팽창의 부작용을 빨리 개선하는 기업이 향후 배터리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엔켐 중국 CATL에 1조5천억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 연매출 4배 규모
SK하이닉스 곽노정·한화에어로 손재일,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CEO' 후보
삼성전자 '엑시노스 모뎀 5410' 공개, 발열 분산 위해 외장형 채택
[오늘의 주목주] '신안우이 해상풍력' 한화오션 주가 12%대 급등, 코스닥 에임드바이..
현대차·기아 11월 유럽 판매 작년보다 0.2% 늘어, 판매량 2개월 연속 5위
[23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장동혁 대표는 청개구리, 국힘은 청개구리당"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4110선 마감, 원/달러 환율 1483.6까지 올라
식품업계 후계자 승진은 빛처럼 빨라, 직원 처우·제품 개발 투자는 느림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2.6조에 독일 ZF ADAS 사업 인수, 올 들어 2번째 대형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에 훈련기 'T-50' 수출품에 엔진 공급, 4728억 규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